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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대파가격 상승세 꺾일 듯...(농민신문)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198 작성일 2021-03-29

시세 :


거래동향 :
값 이달초보단 다소 내렸지만 전년·평년보다는 여전히 높아

밭떼기 가격도 작년 대비 급등

기상여건 좋아…평년작 무난 4월 중순부터 본격 출하 전망

5월엔 가격 평년 수준 이를 듯



봄대파의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황도 양호해 평년작이 무난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관측이다. 봄대파가 본격 출하되는 4월 중순부터 대파값 강세 기조가 다소 꺾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봄대파, 재배면적 전년 대비 7% 늘어…밭떼기 가격 강세=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봄대파 재배면적은 전년 대비 7%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부안은 전년과 비슷하지만 완주는 10%, 경기와 충청도 소폭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생산량은 평년작이 무난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노호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양념채소관측팀장은 “지난해 출하기 가격 강세로 봄대파 재배면적이 늘었다”며 “2월 이후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도 양호해 생육 상황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출하시기는 평년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진 4월 중순이 될 전망이다. 대파값이 강세인 상황이어서 예년보다 출하를 서두르는 농가들이 많아서다.

이태민 대아청과 경매팀장은 “봄대파 출하는 4월 하순부터 시작되는 게 일반적인데, 올해는 농가들이 출하를 서두르는 분위기”라며 “4월 중순부터 경기지역을 시작으로 출하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지 거래가격은 예년보다 높게 형성되고 있다. 전북지역의 봄대파 밭떼기 거래 가격은 1만∼1만2000원으로 지난해 7500∼9000원보다 크게 상승했다.

일부 주산지에서는 농경연의 관측보다 봄대파 재배면적이 더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주산지 관계자는 “전남 신안지역에선 농지 주인이 임차농을 내쫓고 대파농사를 시작했다는 소문이 나올 정도로 너도나도 봄대파 재배에 뛰어든 상태”라고 귀띔했다.


◆4월 중순부터 출하량 늘 듯…강세 기조도 다소 꺾여=3월 들어 대파값은 전달보다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전년과 평년보단 강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대파 1㎏들이 상품 한단은 4300원에 거래됐다. 3월초 가격인 5000원 후반대보다는 낮지만, 전년과 평년 3월 평균보다는 각각 447%, 202% 높은 값이다.

대파값은 서서히 내림세를 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주산지인 전남 신안·진도·영광 지역의 작황이 회복되며 출하량이 늘고 있는 데다, 강세 여파로 소비가 주춤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곽길성 전남 서진도농협 대파공선출하회장은 “3월 들어 기온이 올라가면서 줄기가 굵어지고 전체적인 부피가 커지는 등 노지 겨울대파의 생육이 급격히 좋아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가락시장의 한 중도매인은 “대형마트와 식자재업체 등의 발주량이 2월보다 절반 이상 줄었다”며 “소비자들이 잎마늘·봄쪽파 등 대체 품목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봄대파 출하가 본격화하는 4월 중순에는 강세 기조인 시세가 다소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훈 동화청과 경매부장은 “4월 중순부터 전북 부안, 경기·충청 지역 등 전국적으로 봄대파 물량이 쏟아져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4월 중순에는 예년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5월로 넘어가면 평년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산 신선대파의 수입도 지속되고 있다. 3월1∼20일 중국산 신선 대파는 전년 동기보다 12배가량 많은 1795t이 수입됐는데, 주로 식당 등에서 소비된 것으로 파악된다.

한 수입업체 관계자는 “국산 대파가격이 외국산보다 높아 당분간 수입이 꾸준히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이민우 기자 minwoo@nongmin.com